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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기홍 한국TV카메라기자회 신임 회장

“방송뉴스의 ‘삼권분립’ 지켜져야 한다”

발행일 : 2000.12.21


“방송뉴스에도 삼권분립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영상을 재현하거나 연출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시청자가 상상력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영상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지난 10일 제15대 한국TV카메라기자회장으로 취임한 KBS 특집부 최기홍 차장(사진)이 가진 카메라기자의 철학들이다.

최회장은 속칭 취재기자인 ‘볼펜’과 ‘카메라’ 기자사이의 편집권 갈등에 대해 “영상에 대한 책임은 근본적으로 카메라 기자가 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에 대한 화면 편집권도 카메라 기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방송뉴스의 편성과 기사취재, 영상편집 등 삼권분립 원칙을 통해 기사내용과 그림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회장은 ‘편성편집’과 ‘연속편집’을 설명하며 카메라기자가 가져야 할 원칙과 철학도 강조했다. 그는 뉴스의 편집은 기본적으로 편성편집에 속하며 연속편집은 드라마 등에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에 사용되는 편성편집의 경우 작위적 연출이나 재현이 금기시되고 있는데도 보다 자극적인 화면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방송뉴스의 연출시비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방송영상인만이 가진 특징과 장점을 최대화하기 위해 최회장이 준비하고 있는 기획이 바로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2회 영상대전. 한국TV카메라기자회와 한국방송카메라맨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등 3단체가 최근 영상인협의회를 공식 발족해 처음으로 공동 기획하고 주최하는 영상대전은 카메라와 관련된 영상철학을 담을 수 있는 잔치라는 것이 최회장의 설명이다.

최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10월 KBS 카메라기자들의 모임인 보도영상연구회가 제작한 영상교육물 ‘촬영기자가 만든 영상취재 길라잡이’를 카메라기자협회 지부는 물론 취재기자들이나 자체 영상물 제작을 원하는 단체나 학생들에게까지 무상 공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사내에 존재하는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사이의 계급의식이 없어져야 한다”는 최회장은 “카메라기자들 스스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태 기자(leeyt@mediaon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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